영국이야기

영국음식 퍼레이드 (feat. footprint) #영국사립학교방문기 #영국조기유학

ukplus 2025. 11. 21. 11:50

월요일에서 월요일까지, 딱 2주간 영국에 다녀왔습니다.

아들놈 생일 케잌이라고 같이 자르고 간다고 하루 늦춘 건데 날짜를 틀렸다는.... 미안하다 아들..

 

 

영국에 뭐 맛있는거 숨겨놓기라도 했느냐는 분이 계셔서...

출장 기념으로 이번에 먹은 음식들 한번 정리해봅니다.

지금껏 먹어본 제일 좋은 음식으로 평균을 삼을 수 없으니,

공정성을 위해 이번 출장 기간에 먹은 것들로만 정리해봅니다.

그나저나 영국에서 먹은 음식 퍼레이드라.... 지금까지 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할 것 같지 않은 주제네요.

 

 

 

Part.1. 아침식사

English Breakfast ... 보통 "영국식 아침식사"라고 번역을 합니다. 제 기억으로, 기원은 산업혁명기, 도시로 들어온 공장노동자들의 영양을 메꿔주기 (보충이 아니라..) 위해서 등장했다고도 하고, 그 이전 귀족들의 식단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고칼로리 음식이라는 뜻이죠.

 


기본형은 소시지 (2개), 베이컨 (2쪽), 해쉬포테이토, 구운토마토, 통조림콩 (Baked Bean), 버섯, 스크램블 에그, 구운 식빵, 커피/홍차 입니다. 계란은 스크램블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프라이로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북부에서는 "블랙푸딩" (순대비슷한 것)이 같이 나오기도 합니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보통 저 기본조합 없이 페스츄리 (빵), 요거트, 과일, 시리얼만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Continental Breakfast 라고 부릅니다. 달리 Hot Breakfast (English Breakfast), Cold Breakfast (Continental Breakfast)라고 부르는 곳도 있죠.

보통 요거트, 빵, 시리얼 등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또는 레스토랑에 따라 계란을 완숙, 반숙, 에그 베네딕트, 오믈렛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아예 프렌츠 토스트 등의 별도의 메뉴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아래처럼 연어 샐러드 등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오트밀 죽(Porridge) 같은 걸 주기도 하는데 영국사람들에게는 "고향의 음식" 같은 느낌이라고 해요.

 


 

 

Part.2. 저녁식사

영국에서 맛있는 음식이란 영국음식이 아닌 걸 말하는 거라는 말도 있고, 영국음식은 먹는게 아니라 해치우는 거라는 농담도 있을만큼 영국은 "미식"과는 거리가 멀다 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의 음식은 "다양성"의 식단이라고 부르는게 맞을 듯 합니다. 학교에서도 식사때마다 3종류의 음식을 구성하는게 기본이기도 하거니와, 인도식, 네팔식, 터키식, 중동식, 남미식, 아프리카식, 중국식, 일본식, 한국식 식단도 서슴치 않거든요. 이번 출장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식"이 포함된 정규 중고등학교 식단을 경험해보기도 했죠.

 

 

먹는 것에 집착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지는 않는 편입니다...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건너뛸 때가 많...) 숫자가 맞지는 않습니다만, 대충 저녁식사로 먹은 녀석들입니다. 사진들을 놓고보니 영국식 식사의 한가지 룰이 더 있네요. 점심이든 저녁이든, 제대로 먹었다고 말을 하려면 디저트 (Dessert) 는 빼놓을 수 없다는 것. 디저트야말로 진짜 특이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론 초콜릿, 크림, 캬라멜, 아이스크림, 케익... 하나같이 달디달죠. 곁들여 디저트와인으로 불리는 포트와인이나 꼬냑 혹은 그라빠 (이탈리아식 꼬냑?)을 곁들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초콜릿이나 케익류는 그냥 가게에서 사먹는 것도 한국에서보다 맛있다보니 영국에서 살이 찌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Part.3. 학교밥, 학교급식, 학생식당

출장 기간으로 한정하니 학교에서 학생들이랑 같이 밥을 먹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 몇 장 안되기는 합니다만, 과거에 학교식당 음식을 주제로 썼던 적도 있으니 간단하게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3종류 음식에, 그 중 하나는 베지테리언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외 알러지들에 대한 정보들이 있구요, 샐러드, 빵, 과일, 디저트는 항상 제공합니다. (제가 달달한 걸 별로 안먹다보니 제 식판 사진엔 디저트는 없네요)

 

<영국인의 식판>, 영국학교 급식 리얼공개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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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4. 간식, 기타

영국에서의 간식은 정찬의 디저트랑 비슷합니다. 비스킷과 쿠키, 케익, 초컬릿, 치즈, 거기에 커피와 홍차죠. 대표적으로는 첫번째 사진에 있는 "스콘 (+잼, 클로티드 크림)"이 빠질 수 없구요,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 정작 차와 커피, 비스킷 등의 사진은 없습니다만.. 이건 뭐 기본이니까요.

Part.5. My Favourite

너무 긴 게 아닌가 싶네요.... 영국에서 먹은 음식으로 이렇게 길게 쓰게 될 줄이야...

사실 요게 제일 쓰고 싶었던 것이기는 합니다. 영국의 다양한 음식들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 말이죠. 시간도 짧았고, 런던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몇몇 저희 학생들을 제외하면 지인이나 친구들을 전혀 만나지 못해 사진이 몇 없네요..

 

 

 


 

잘 보시면 케밥만 두 번입니다. 호텔에서 혼자 저녁을 먹는 경우 흔한 제 파트너죠. 더불어 영국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도음식도 있습니다. 커리에 난 (Naan).. 영국갈 때마다 빼먹은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못먹고 돌아오네요.

더불어 운전중 저를 지켜주는 사과와 (영국 사과 나름 유명합니다), 영국음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콘도 같이 해봅니다. 스콘은 따듯하게 데워 차랑 마시면 찰떡 궁합인데요, 탕수육 찍먹이냐 부먹이냐 논쟁처럼 스콘앤 크림이냐 크림앤 스콘이냐도 날카롭습니다. 스콘이 제법 따듯한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쨈엔 크림이 되는데, 맛으로 본다면 크림앤 쨈이 더 낫기도 하죠. 저는 비행기에서도 요청해서 먹습니다. 흐허허...

운전중 찍은 구름 사진으로 마무리해봅니다.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펼친 새 같지 않으신가요?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처럼, 모두모두 내일을 향해 날개를 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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