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국 이야기] #2 영국음식은 괴식? Interesting!
"재미있는 영국이야기" 두번째,
한국의 명절, 음식이 얘기가 빠질 수 없죠.
반해 영국의 명절.... 할 음식얘기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기억나는 건... 부활절에 먹는 Hot Cross Bun (빵),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때의 Turkey (칠면조 통구이) 정도밖에 없네요. 크리스마스에 여러가지 케익과 몰드와인 (Mulled Wine)도 있고, 부활절 토끼나 알 초컬릿도 있기는 한데 명절음식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죠.
영국음식을 얘기하다보면 전반적으로는 "맛이 없다"는 얘기가 많습니다만,
생각보다 "괴상하다"는 얘기도 많이 보입니다.
마침 설명절 특집으로 "괴식요리사"로 불리는 김풍작가 스페셜 프로그램을 보는 중이라 더 자연스러웠던 것도 같네요. (제 경우엔 손종원 쉐프의 한복이 더 눈에 가기는 했습니다만..)

아닌게 아니라 식당에서 먹다보면 '아니 이런 재료로 어찌 이런 맛을 내지?' 싶은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죠.
제 경험상 이런 경우는 대개 "괴상하다"라기 보다 "특이하다"라는 상황에 좀더 맞는 것 같습니다.
영어표현으로 하면 "Interesting"에 딱 맞죠.
영국 사람들과 일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동의하시겠지만
어떤 상황에 대한 평가가 (다른 말 없이) Interesting 인 경우는 대개 좋은 뜻은 아닐 겁니다.
뭐, 이런 평가의 폭도 굉장히 넓어서
'오호 요거 특이 맛이 괜찮군'에서부터
'나쁘다고 말할 것까지는 아니고 특이하기는 한데 다시 먹거나 더 먹을 생각은 없다'까지 다양하다 할 수 있는데요,
생각해보면 음식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게 또 영국사람들이기도 한데...
공을 들이는 만큼 맛이 안나오는 것도 Interesting 한 상황인 것도 같습니다.
한편으론, 어느 영국친구가 얘기해준 것처럼 "영국인들은 음식에서 Inspired 한 것을 좋아한다"고 한 것과 연관이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딘가에서 영감을 받고, 그 영감을 새로운 레시피로 녹여내고...
다만 문제는 저같은 일반인은 그저 예상가능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원할 뿐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가, 출장가면 언제나 먹는 음식이 "양고기 잔뜩 들어간 케밥" 이나 "인도식당에서의 카레", "피쉬앤 칩스"로 정해져버린게 아닌가도 싶네요.
말이 나온 김에, 지난 출장에서 제가 접해본 Interesting 한 접시 몇 가지 올려봅니다.
참고로 맛없다는 뜻 아닙니다. 제법 맛있는 애들도 많거든요.
그저.... Interesting 입니다.

#영국음식, #영국여행, #괴식, #영국전통음식, #전통음식, #명절음식, #설날, #추석, #interesting, #재미있는영국이야기, #진짜영국이야기, #영국교육진흥원, #UKPLUS, #영국생활, #영국유학